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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들이 빠르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트렌드에 따라 게임에 어떤 기술이 적용되었는지, 이제 이 기술이 무엇이며, 블록체인을 이용해 게임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시리즈의 첫 번째 시간에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잔존율 개선과 수익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 창출 측면에서 갖는 핵심적인 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두 번째 파트인 지금 이편에서는 아이언소스 블록체인 게임 비즈니스 전략 디렉터 Gal Fisheloviz와 아이언소스 블록체임 게임 디렉터 Etai Koren이 다음과 같이 현재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는 두 가지 주요 모델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게임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Play to earn (P2E)
  • Play and earn (P&E)

이 글을 통해 이러한 모델과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에 관해 보다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선, P2E 모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P2E

P2E 블록체인 게임은 말 그대로 플레이어가 암호화폐를 벌어들이기 위해 플레이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가 퀘스트, 배틀 등과 같은 과제를 완수하면 토큰을 받아 자신의 암호화폐 지갑에 추가하거나 게임에서 소비할 수 있습니다.

이는 블록체인 게임의 가장 초기 모델 중 하나이며 지금까지도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으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초기 P2E 게임은 유저들이 최소한의 투자로 플레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당시 유저들이 구입할 수 있는 NFT 컬렉션은 한정되어 있었으며, 이는 그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이미 어느 정도의 이해와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종종 플레이어들이 게임 자체를 즐기기보다는 수익만을 목적으로 한정되어 있는 수량의 NFT를 다량 구입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늘어나고 그들이 벌어들이는 NFT와 토큰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점점 희소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보상의 수익성이 상승하고 플레이 비용이 점점 올라갔습니다. 플레이어 또는 투자자 그룹인 길드는 고가의 NFT를 구입한 다음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토큰을 벌어들일 수 있도록 임대했습니다. 유저는 길드에 토큰으로 임대료를 지불하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수익 공유의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현재 이러한 방식은 게임 경제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길드는 이러한 생태계 밖에서 기능합니다. 즉, 그들이 벌어 들이는 리소스가 게임 내에서 소비되지 않는 것입니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늘어남에 따라 보상의 수익성도 같이 상승하였고 플레이 비용 또한 점점 올라갔습니다.

자산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오락적 가치는 거의 없고 가치가 높은 투자자와 길드를 끌어들이는 것만을 목적으로 하는 P2E 게임들이 속속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유저들은 플레이어가 NFT를 임대해 토큰을 번 다음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하면서 토큰의 일부를 매각하는 거래 생태계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러한 패턴에 따라 유저의 이탈률이 높아졌습니다. 오로지 수익만을 좇는 플레이어들이 더 많은 수익 기회를 찾아 게임에서 떠난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게임에 진입하는 것보다 떠나는 가치가 더 높았고, 유저가 보상을 벌어들인 다음 업그레이드와 같은 게임 내 자산을 구입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을 위해 (종종 게임 외부에서) 매각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에 리소스가 게임 내에서 재분배되지 않았습니다.

게임에 들어오는 리소스와 게임에서 빠져 나가는 리소스의 불균형, 유저들을 오랜 기간 동안 붙잡아 두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P2E 모델에서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이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블록체인 게임 모델에서 건전한 게임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게임에 계속해서 유입되어 리소스를 게임에 재투자할 신규 유저들이 필요합니다. 이로써 게임 내 자산의 가치와 수익성을 지킬 수 있고, 이에 따라 유저들을 끌어 들이는 게임의 매력도 높아집니다.

게임에 들어오는 리소스와 게임에서 빠져 나가는 리소스의 불균형을 감안할 때, P2E 모델에서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이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이 때 유저 이탈과 지속 불가능한 게임 생태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P&E 게임입니다.

P&E

P&E 모델은 P2E 모델에서 진화해 실질적인 오락적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하고 개방된 게임 경제를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P2E 게임과 마찬가지로 P&E 게임의 유저들은 자신이 벌어들인 NFT와 토큰을 암호화폐 지갑에 직접 추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P2E 모델과는 달리 많은 P&E 게임은 부분 유료화(F2P)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스킬을 늘리거나, NFT나 토큰 등의 자산을 구입함으로써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P&E 게임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가치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높은 오락적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플레이어가 게임을 계속해서 플레이하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하고, 이를 위해서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게임 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보상을 얻어야 합니다.

P&E 게임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가치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계속해서 플레이하면서 게임 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보상을 얻기 위해 노력하도록 독려합니다.

예를 들어, 한 P&E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토큰을 벌어들여 특별한 능력을 활성화하는 캐릭터 NFT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NFT는 여전히 2차 시장에서 사용하거나 게임 외부에서 판매할 수 있지만 게임 내의 보너스 또는 업그레이드를 위해 소비함으로써 게임 플레이를 보다 즐겁고 보람찬 경험으로 만드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보상이 게임 외부에서 수익을 위해 거래되는 대신 게임 내에서 다시금 사용되기 때문에 게임 경제가 P2E 모델에 비해 보다 매끄럽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원활하게 기능하는 게임 경제는 자산의 흐름을 바탕으로 합니다. 제공되는 보상이 소비와 균형을 이루어 유저들에게 접근 가능한 가격을 유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플레이어는 참여를 지속하고 필요한 레벨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보상을 벌어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자산의 유입과 유출이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P2E보다는 P&E에서 이러한 상황이 실현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미래의 유망주는 P&E

P2E 게임은 지속불가능한 생태계,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가격으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하는 것이 어렵고, 그에 따라 점점 많은 길드와 투자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P2E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은 개발사들은 게임 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락성을 우선시하고 유저들이 정말로 즐길 수 있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지 않는 한 P2E는 틈새시장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것처럼, 블록체인 게임을 포함한 게임의 근본적인 목적은 즐거움과 참여입니다. 따라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게임 모델을 주도하는 것은 P&E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은 오락적 가치와 블록체인 소유의 이점을 모두 제공하며, 게임 내에서 자산을 소비하는 수요를 이끌어냅니다. 이에 따라 플레이어가 온전히 소유하는 보상을 벌어들이는 한편 게임 플레이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게임 내의 지출을 독려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집니다.

게임의 근본적인 목적은 즐거움과 참여입니다. 따라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게임 모델을 주도하는 것은 P&E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P&E 모델의 게임 경제가 올바르게 시행되고 원활하게 작동한다면 게임 기획, 수익화, 마케팅을 위한 더욱 많은 기회가 창출될 수 있습니다. 어떤 모델을 선택하든, 블록체인 기술의 인기가 늘어남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활용함으로써 유저 참여와 수익화 전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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